고3 등교 연기 20일로 - 등교 일정 일주일씩 연기 결정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초부터 지연되던 초중고 등교 일정이 한 주씩 또 늦춰지기로 결정됐습니다. 교육부는 5월 13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일정을 계획했으나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으로 다시 연기를 결정했는데요.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학년별 등교수업 일정을 일주일씩 뒤로 미루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초중고 학년들 중 가장 먼저 등교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던 고3학년생의 등교 일정이 기존 13일에서 20일로 연기되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등교수업은 무리라는 판단을 한 것을 보이는데요.

 

 

 

변경된 등교 일정으로는 20일 고3 학년의 등교가 시작되고, 고2, 중3, 초1~2, 유치원생의 등교는 27일로 연기되었습니다. 또한 고1, 중2, 초3~4학년 등교는 기존 5월 27일 일정에서 6월 3일로 미뤄졌습니다. 초중고 학년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교 예정이었던 중1과 초5~6학년은 6월 1일에서 6월 8일로 등교가 연기되었습니다.

 

 

 

현재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 현재까지 총 86명으로 일일 한 자릿수 확진자에서 두 자릿수로 급등했습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2차 감염 확산 추세에 따라 초중고 등교 시작 일정은 또 다시 연기될 수 있는 상황인데요. 교육부는 다음 등교 추가 연기 여부 결정을 20일쯤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보고 추가 등교 연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결국은 학사 일정에 영향을 미치고야 말았습니다. 변경된 등교 일정으로 인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불편함이 일주일이나 더 연장됐다는 점이 많이 아쉬운데요.

 

벌써 오프라인 개학이 두 달넘게 늦어진 현 상황에서 더이상의 학사 일정이 미뤄지지 않기 위해서는 단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힘을 써야할 것입니다. 그래서 더이상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