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애완동물도 감염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요즘,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의 감염 또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 천산갑 등 여러 동물로부터 전파됐다는 얘기 때문에 애완동물의 감염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 홍콩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반려견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실제 애완동물에게도 감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반려동물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애완동물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걱정하게 된 이유는 실제로 개가 걸리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병명과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애완동물의 장염 증세를 유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개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면 구토나 설사를 하지만 보통 7~10일 정도면 회복한다고 하는데요. 

 

 

 

 

즉,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개가 걸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의 경우 애완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릴 확률을 0%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대체적인 분위기는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홍콩에서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반려견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얘기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양성 반응이 나왔을 뿐이지 실제 감염이 된 것은 아닐 수 있다고 합니다. 검사 중 오류가 있었을 수도 있고, 반려견의 코에 묻어있던 바이러스가 검출돼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아직까지 실제 반려동물의 감염에 의한 심각한 상황이 보고되지 않은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괜히 이러한 확인되지 않은 두려움으로 인해 애완동물들이 혹시라도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자신이 키우던 애완동물을 길거리에 몰래 버리는 등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절대 그런 행동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애완동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및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불필요한 걱정은 하지 말고, 코로나바이러스 외에 다른 병에라도 걸리지 않도록 애완동물의 위생에 항상 힘쓰는 보호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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